수정초 견학 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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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옥정주 | 등록일 | 11.05.20 | 조회수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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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초 견학 일지 컴퓨터 교육 081226 옥정주
날씨가 쌀쌀하니 벌써 한 학기가 저물어 갑니다. 그 동안 강의해주신다고 멀리서 오신 점, 교육자의 미래상을 제시하신 점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실, 교장선생님을 보고 있으면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꿈꾸는 바에 열정을 바쳤고, 결국은 하나의 탐스런 과실을 맺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오늘 수정초에서 본 모습은 그 완성품이라 거기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의 수정초가 일궈지기까지 분명 많은 과정이 있었을 것이고, 확신 컨데 지금의 수정초는 앞으로 제가 설계할 미래의 학교 모습에 좋은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수정초에서 기대했던 바는 맛있는 밥도 물론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학교를 꾸려나가야 하는 지 그 전반적인 시스템을 파악하는 데 있었습니다. 제가 이 학교를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먼저 지역사회의 인사를 참 적절히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치아를 관리해주는 치과 의사에서부터 미술실의 서예대가, 체력단련실의 트레이너 등등 다음 사회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참여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다른 학교와 연계하여 25시 영어 체험실을 운영하는 등 영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쓰는 물품에는 각각에 해당하는 영어식 이름이 써있고, 커튼에는 아이들이 배울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외에 화산실험이 가능한 최신식의 과학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컴퓨터실 및 피아노실 등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없었습니다. 또한 교내 사람들이 사용하는 휴게 공간을 둔 점을 보고, 학교 차원에서 최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모두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수정초 아이들은 정일품짜리 교육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한 번 부러워했습니다. 이런 학교라면 어느 부모인들, 어느 학생인들 마다하겠습니까...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고 싶은 점은 수정초를 졸업하면 앞으로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 가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야만 앞으로 사회구성원이 됨에 있어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마지막 특강에서 선생님께선 교육자가 갖춰야 할 부단한 연구심과 그렇지 못했을 경우 한 아이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저 역시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라는 데에 동의하며 앞으로 저를 거쳐가는 아이들은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하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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