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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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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초등학교 방문 소감 올립니다.
작성자 김설영 등록일 11.05.20 조회수 128

특별활동운영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견학 소감>

 

컴퓨터교육 081204 김설영

  백문이 불여일견. 바로 속리산 수정초등학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늘 말로만 듣던 수정초등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꿈꿔왔는데 드디어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 ‘속리산’이라는 단어가 붙는 이유는 방문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높고 웅장한 속리산에 둘러싸여있는 수정초등학교는 맑은 공기부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다. 학교 내부에 들어가면 학생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실내화를 신지 않아도 바닥이 따뜻한 학교가 또 어디 있을까. 보건실에는 간단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과 기기들이 준비되어있었고,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칫솔 살균기도 있었다. 체력 단련실은 웬만한 헬스클럽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완벽했다. 보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타 시설이 많이 부족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텐데, 속리산 수정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정말 좋은 환경 속에서 불편함없이 공부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이들이 꿈꿔왔던 학교가 바로 이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세심하고 자상한 배려에 마음까지 훈훈해졌다. 특히 교장선생님의 절약 정신이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인상깊었다. 비용을 절약하고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벽걸이 책상, 피아노 연습실, 다락방 등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수정초등학교가 전국에서 방과후학교로 1등이라고 해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살펴보았는데 정말 놀라웠다. 다른 많은 학교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영어, 사물놀이, 그리기교실은 기본이고 일본어, 피아노, 태권도, 독서논술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돈 주고도 교육받기 힘든 연극, 익스트림 레포츠, POP 예쁜 손글씨, 아나운서 스피치, 국악 등 너무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즐비했다. 마치 작은 민사고를 보는 것 같았다. 민사고는 등록금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수 있겠지만 사립초등학교도 아닌 속리산 수정초등학교가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까지는 수많은 선생님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사실 10시까지 학생들이 과연 학교에 남아있고 싶어할까 의문이 들었는데 속리산 수정초등학교를 방문해서 다양한 시설들과 프로그램들을 보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까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동안 조철호 교장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특별활동 운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오늘 들었던 마지막 강의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직접 속리산 수정초등학교를 방문한 뒤에 들은 강의라 그런지 내가 어떤 교사가 되야하는지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교사는 교육 전문가이기 때문에 사건에 따라 상대에 따라 모두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학교를 견학하면서 이러한 교장선생님의 가치관이 학교 곳곳에 잘 반영되어 있음을 느꼈기 때문에 교장선생님께서 정말 아이들을 생각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점을 진심으로 느꼈고 교장선생님과 같은 교육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다루어 학교가 정말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조철호 교장선생님, 한 학기동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소중한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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