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다시 D-7, 허점 채울 기회로 삼고 건강관리 유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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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승섭 | 등록일 | 17.11.16 | 조회수 | 343 |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해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목)로 연기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수능 연기는 사상 초유의 사태. 당장 16일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해 오던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도 혼란스럽다. 그야말로 ‘수능 일주일 연기’가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
상황이 급변하긴 했으나 마냥 혼란스러워 할 수 만은 없다. 다시 수험생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 ‘수능 D-7’을 준비해야 한다. “혼란을 이겨내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마무리 학습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이번 수능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7일, 수험생들은 어떻게 다시 수능 대비를 해야 할까.
1. 모의수능으로 ‘수능형 생체리듬’ 되찾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능 연기가 발표되면서 대다수 수험생들은 긴장감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허탈함에 휩싸였을 것이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물론 이미 수능에 맞춘 생체리듬도 깨졌을 수 있다. 힘들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다시 맞추어 나가는 것이 급선무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면서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모의 수능의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도 방법이다. 갑자기 생겨난 7일의 시간을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을 앞두고 시계나 지우개 등 미리 챙긴 준비물 등은 봉투에 넣어 방 한구석에 두고 오답노트나 학습 교재들로 다시 가방을 채우고 평소 공부가 잘되던 장소에서 다시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자.
2. 빈틈없는 학습 계획이 불안감을 없앤다. 미처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못했던 취약 부분이나 미처 풀지 못한 문제지가 있다면 이를 중심으로 다시 학습계획을 짜도록 하자. 특별히 그런 부분이 없다면 전체적인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도 좋다. 계획표 없이 우왕좌왕하기보다는 꼼꼼하게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면 긴장감도 누그러지고 불안감도 사라지게 된다. 일주일 동안 학습계획을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잡념을 밀어낼 수 있다. 또한 학습계획표에 한 칸 한 칸 완결 표시를 할 때마다 자신감도 커질 것이다.
3. ‘마음 근력’, 그릿(GRIT)이 발휘되어야 할 때 그릿(GRIT)은 Growth(성장), Relatedness(관계), Intrinsic motivation(내재적 동기), Tenacity(끈기), 네 단어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흔히 ‘마음 근력’으로 일컬어진다.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가 위기에 빠진 이때야말로 마음 근력을 발휘할 때다. 이미 수능 연기가 결정된 만큼, 수능 연기를 무작정 원망하기보다 귀중한 7일의 시간이 더 생긴 것이라고 생각의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학습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있었던 즐거웠던 일과 감사한 일들을 떠올리며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자. 감사한 일을 떠올릴 때에 사람의 뇌와 몸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런 상태가 되면 자기조절력 중 긍정심이 커져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게 된다.
4. 스마트폰, SNS 등을 멀리하자 수능 연기로 인해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가 크게 술렁이는 상황. 이런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친지들의 걱정 전화,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카카오톡 메시지 등도 수능 때까지는 차단하도록 하자. 향후 미뤄지는 입시일정 등 시험 관련된 내용들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에 집중하려면 남은 일주일간은 스마트폰을 서랍에 넣고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취침 전 스마트폰은 숙면의 질을 낮출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감기 등 건강에 유의하자. 원래 수능날인 16일을 전후로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앞으로 일주일은 더 쌀쌀한 겨울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긴장감이 풀어진 상태에서는 기온 차이로 인한 감기 몸살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바람을 조심하여 감기 몸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허탈한 마음을 과식으로 채우지 않도록 먹는 것도 유의하도록 하자. 식사량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지 말고 평소대로 식사를 하며 잠도 평소대로 자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6.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수능 연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 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조급한 마음에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해 오로지 문제집만 쳐다보기보다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스트레칭을 하면서 호흡을 하고 목과 어깨를 풀어주자. 스트레칭은 뇌 안의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사고능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집중력과 침착성을 높이고 충동성은 낮추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은 감정 조절기능이 강화시켜 수능 연기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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