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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고3 수험생의 천당과 지옥에는 번지수가 없다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17.11.06 조회수 565
수능 마무리 학습 관리 전략

 

천당과 지옥…. 현재 고3 교실의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단어다. 수능을 앞두고 각 대학이 수시 1단계 합격자 발표를 속속 진행하면서, 수시에 합격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사이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1단계에 합격한 일부 학생은 이미 대학에 합격한 것처럼 붕 떠있고, 탈락한 학생은 초조함에 빠져 공부를 손에 잡지 못한다. 또한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압박감을 느끼고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 아직 대입 최종 당락은 결정되지 않았다. 

 

“천당과 지옥은 얇은 벽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다. 천당에 봄이 온다면 지옥에도 봄은 있는 것이다”라는 글귀처럼 수험생의 천당과 지옥에는 번지수가 없다. 천당(합격)과 지옥(불합격)은 수험생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대학 입시를 제대로 마무리 짓겠다며 공부에 열중하는 자세 대신 끊임없이 최악의 결과를 떠올리며 자신을 불안감으로 밀어 넣는 태도가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그 무엇보다 컨디션을 관리하고, 올바른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단, 학습과 컨디션 관리는 수시와 정시 합격을 위한 전략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공부하는 태도는 남은 시간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행동에 불과하다. 또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겠다며 지나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는 지난 모의고사에서 반복적으로 틀렸던 오답을 다시 점검하며 자신만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더불어 취약한 유형은 버리고 맞힐 수 있는 유형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임을 명심하라. 수험생의 천당과 지옥은 철저한 마음가짐과 학습 태도에 달려있다.  

 

수능을 10일 앞둔 수험생이 가져야할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모의고사 유형을 파악하고 실수한 유형에 철저히 대비하자] 

수능에서 가벼운 실수란 없다. 정시에서는 한두 문제로 대학의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실수는 금물이다.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실수를 막기 위해선 자신이 지금까지 풀어본 모의고사 시험지를 살펴보며 실수 유형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제대로 개념을 잡아나가는 것이다. 시간 안배 연습을 할 때에도 실전 모의고사를 활용자.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시간을 점검하고, 어려운 문제는 패스하는 등 자신만의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문제의 난도에 따라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자세는 실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모든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당수 수험생은 수학 영역에서 난도가 낮은 문항을 만나면 해당 문항을 만만히 여기고 ‘슥’ 풀고 넘어간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계산실수가 등급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끝까지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영어 듣기 평가에서도 완벽한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대화에 집중하며, 잡념을 피하는 연습을 반복하자. 

 

 [중하위권 수험생, 반드시 EBS 교재 활용해 마무리하라] 

 현 시점에서 대다수 중하위권 수험생은 공부 시간 안배를 가장 큰 문제로 여긴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없는데, 공부해야 할 분량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수험생들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면 충분히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이미 풀었던 문제를 절대 소홀히 대해선 안 된다. 올해 수능도 EBS 교재 속 자료를 약간 변형한 문항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EBS 연계 교재와 기출문제 중심으로 반복 학습을 하며, 지문, 문항 등에 등장한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능 일정에 맞춘 반복 학습 시간을 가져라]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짜임새 있는 학습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기상 시간을 활용한 수능 직전 대비 학습이 필요하다. 의학적으로 사람의 뇌는 잠에서 깬 직후보다 2∼3시간 이후 활발히 움직인다. 따라서 미리 기상과 취침 시간에 대한 습관을 잡아 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 수능 당일 시험에서 집중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긴장감과 불안감은 집중력을 떨어뜨리니 주의하라] 

 수험생들의 마음이 하루에도 수차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대입에 대한 긴장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심리적 불안감을 지닌 채 수능에 임하는 것은 자살골을 넣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 데 큰 어려움과 부담을 주는 격이다. 수험생은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수능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합격은 누구나 쉽게 가지는 물건이 아님을 명심하자.

  

[숫자에 두려워 말고, 마음으로 다스려라] 

 D-10, 숫자는 숫자일 뿐이다. 지나친 심리적 불안을 타파해야 한다.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마구잡이로 공부하는 태도는 자제하자. 또한 하루하루 줄어드는 숫자를 세어가며 불안감을 조성하기 보다는 수능을 알차게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리한 공부는 안 하는 것보다 못함을 인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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