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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을 위한 입시 준비 전략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17.03.02 조회수 1957
고 3을 위한 입시 준비 전략
이제 며칠 뒤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 예비 고 3 중에는 봄방학도 잊은 채 '대입 수험생'의 마음으로 본격적인 대입 준비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학습을 시작한 학생도 많을 것이다. 어려운 수험생활에 들어갈 예비 고 3을 위한 조언 몇 가지를 준비했다.

우선 대입 성공의 50%는 '모의고사 푸는 연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고 3 때 평소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 성적이 달라 대입에 실패했다"는 사례가 많다. 그러면서 "(모의고사와 수능 성적이 다른) 이유를 모르겠다"고 울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로 모의고사 푸는 연습이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 보통 고 3 때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3·6·9월 모의고사를 포함해 총 6번 정도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때는 자신의 학교·교실에서, 즉 익숙한 장소에서 잘 아는 교사의 감독 아래 편안하게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런데 수능 시험은 상황이 다르다. 처음 가보는 학교에서 낯선 감독관 아래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장 분위기가 불편하다 보니 몸과 마음은 자연히 긴장하게 된다. 오전 8시경부터 시험이 끝나는 오후 4시 30분까지 이런 긴장 상태가 유지된다. 과연 고 3 학생들이 수능 전에 한 번이라도 이런 긴장 속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기회가 있을까? 사실 거의 없다. 그래서 필자는 수험생들에게 "모의고사 연습을 많이 하라"고 권한다.'이것은 진짜 수능 시험이고 망치면 큰일 난다'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면서 50회가량 연습해 보자. 그러면 수능 시험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수시모집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요즘은 수시모집이 대세이다 보니 학생들도 수시모집 준비에 열을 올린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자기소개서,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 준비를 한다며 점점 수능 공부를 멀리하는 학생이 속출한다. 특히 여름방학인 8월엔 '자기소개서 준비의 달'이라며 한 달 동안 거의 수능 공부를 안 하는 학생도 많다. 그러고 나면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진다. 9월 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모평)를 치르고 나면 곧바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면접·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느라 바쁘다. 그 와중에 '이미 합격했다'고 착각하며 기분이 들뜨는 고 3도 적지 않다. 수능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서너 달이나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고 3 학생들은 수시모집을 준비하되, 전략을 잘 짜서 본인이 해야 할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수시모집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만약 실패하더라도 정시모집이라는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9월은 수능과 대입 준비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9월이 되면 고 3 학생들에게는 공통으로 '정신력·체력 저하'라는 문제가 나타난다. 열정적으로 공부하던 3월과 달리 힘이 빠져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가족에게 화만 내면서 공부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다. 필자는 이때 "특별히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모의고사 연습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모의고사 전체를 풀지 않더라도 하루에 한두 과목만이라도 푸는 연습을 하고, 그날 푼 문제를 복습하는 것이다. 그동안 만든 오답노트만 보는 것도 좋다. 간단한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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