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20 최진주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나무야 고맙고 미안해
작성자 최진주 등록일 10.05.31 조회수 56

나무야 고마워,

너의 큰 잎으로 그늘이되어주고

너의 큰 몸으로 살곳이 되어주고

우리가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줘서,

 

나무야 미안해,

너의 큰잎이 그늘이 되어주지 못할때

나는 너의 곁으로 가지못해서,

너의 큰 몸으로 만든 것들이

하나하나 불씨에 붙을때 지켜주지 못해서

아껴주질 못해서. 그게 너무 미안해

 

그런데 난 니가 너무 좋아

봄이되면 꽃을 만들어서 기쁘게 하고

여름이되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이 되면 아름답고멋진 단풍을 뿌려주고

겨울이 되면 추운 눈과 어우러져 눈꽃을 만들줘서

 

우리가 나무에게 줄 큰 선물은 없을까?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것들을 주었는데 

그냥 받기만 할순없잖아?

그래 ! 우리가 나무가 준 선물을

아끼고 간직하면서 살아보는거야 .

 

 

이전글 할아버지
다음글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