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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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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따가워
작성자 이권주 등록일 10.08.25 조회수 60

요즘들어 고입시험을 위해 친구가 아닌 적이되어 손에는 펜, 눈은 종이로..

한치 앞을 바라보지 못한 채로 공부에 잡혀 살아남아야 한다는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무엇인가, 가슴 한 곳 어느 것을 잊고 살아간다.

나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것..

 

지난 2008년 3월.. 나와 내 친구들은 지금의 학교인 상촌중학교에 입학했다.

친구들은 모르겠으나 나는 정말 정신을 놓고 들어온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중학교 1학년, 어려보인다... 과연 실체는 그러할까?

 

지금 그때를 본다면 참.. 잘못된 생각과 어리석은 행동, 바보같은 짓을 많이

했구나 생각한다. 자신이 어린 줄로만 알고 다른이는 생각하지도 않은 채

놀기에 바쁘고 어울리기에 바쁘던 중학교 1학년..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지금의 나를 오랜 세월간 아무도 모르게 썩어가게 만들었구나.

나를 만든 나는 담배같구나.. 게임, 만화, 놀고 먹고 공부는 다 집어 던지고

하라는 거 않하고 하지 말라는 거 하고..

망나니생을 살았구나.. 더..이..상..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지금 아니면 않될 것 같다. 지금 아니면 평생 놓쳐버릴 것만 같아...

죽을 것 같은데...미칠 것 같은데... 이렇게 늦게 알아버린 걸..하..

내 앞에 놓인  깨끗한 종이 한 장이 내 머리 속을 그려놓은 듯 하다.

종이 가운데..뭔가 있다.. 색이 있다.. 그래.. 내 머리속은 완전히 하얀것은

아니였어, 끝은 안드로메다 쯤에 있으려나..

모든 것을 덮고 한 곳만 바라보자.

 

지금의 난 펜을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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