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따가워 |
|||||
---|---|---|---|---|---|
작성자 | 이권주 | 등록일 | 10.08.25 | 조회수 | 60 |
요즘들어 고입시험을 위해 친구가 아닌 적이되어 손에는 펜, 눈은 종이로.. 한치 앞을 바라보지 못한 채로 공부에 잡혀 살아남아야 한다는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무엇인가, 가슴 한 곳 어느 것을 잊고 살아간다. 나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것..
지난 2008년 3월.. 나와 내 친구들은 지금의 학교인 상촌중학교에 입학했다. 친구들은 모르겠으나 나는 정말 정신을 놓고 들어온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중학교 1학년, 어려보인다... 과연 실체는 그러할까?
지금 그때를 본다면 참.. 잘못된 생각과 어리석은 행동, 바보같은 짓을 많이 했구나 생각한다. 자신이 어린 줄로만 알고 다른이는 생각하지도 않은 채 놀기에 바쁘고 어울리기에 바쁘던 중학교 1학년..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지금의 나를 오랜 세월간 아무도 모르게 썩어가게 만들었구나. 나를 만든 나는 담배같구나.. 게임, 만화, 놀고 먹고 공부는 다 집어 던지고 하라는 거 않하고 하지 말라는 거 하고.. 망나니생을 살았구나.. 더..이..상..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지금 아니면 않될 것 같다. 지금 아니면 평생 놓쳐버릴 것만 같아... 죽을 것 같은데...미칠 것 같은데... 이렇게 늦게 알아버린 걸..하.. 내 앞에 놓인 깨끗한 종이 한 장이 내 머리 속을 그려놓은 듯 하다. 종이 가운데..뭔가 있다.. 색이 있다.. 그래.. 내 머리속은 완전히 하얀것은 아니였어, 끝은 안드로메다 쯤에 있으려나.. 모든 것을 덮고 한 곳만 바라보자.
지금의 난 펜을 잡겠다 |
이전글 | 공을 튀기면 올라온다 |
---|---|
다음글 | 내 글과 내 글의 조회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