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을 치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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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권주 | 등록일 | 10.08.04 | 조회수 | 43 |
그 날도 다른 날과 같이 아침에 일어나 학교를 가고 수업을 들었지.. 수업이 끝나고 칠판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 나는 그저 시간표를 보고 싶어 갔지만 아주 끔찍한 것을 보고야 말았어.. 바로 8월 3일 사물놀이 연습.. 사물놀이 연습이라.. 나는 징이라서 지루한데.. 어디보자.. 언제까지 하나?.. 2시부터 5시까지. 안되!!! 난계축제 같은 것 있으면 꽹가리라도 시켜주시지, 심심하게 징 맡겨놓고 가만히 않아서 몇 번 치면 끝나는 징! 징! 징! 다쳐서 첫 날 못했을 뿐인데 징을 시키고 경무도 마침 못가서 나와 같은 징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경무는 다행히 쉬운 거라며 기뻐한다. 쉬운거라는 점은 좋지만 너무 지루하고 재미 없잖아.. 이왕 배우는 거 꽹가리, 장구, 북 이런거 배우지 하필 징이 걸려서 이게 뭐야.. 시간되면 학교 끝에 가서 무거운 쇠덩이 들고 강당까지 낑낑 걸어가보니 다른 악기 3 ~ 6번 칠 때 징은 한 번 칠까말까인데 징의 슬픔. 왜 입니까. 왜 부를 2개 밖에 않하신 겁니까.
그래요, 사물놀이는 6 ~ 4년 전 우리학교가 좀 유명해서 있다고 치고, 한국무용은 어떻게 뽑혔는지 궁금하네요. 뭐 어차피 다 정해졌고 바꿀 수 없고 내 악기도 바꿀 수 없고.. 어차피 채, 난계 끝나면 않잡을 꺼 한 번 신나게 치고 끝내자고!! GO~GO~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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