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따스한 봄 지나니 무더운 여름왔다.
간지럽게 속삭이던 나비가 떠나가니
우렁차게 외치는 매미가 날아왔다.
남들보다 더 크게 더 우렁차게
뭐가 그리 서러운지
뭐가 그리 이기고 싶은지
어쩌다 매미 소리 끊어지면
여름이 허전해
언제나 있어라 여름의 매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