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선생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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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권주 | 등록일 | 10.06.30 | 조회수 | 66 |
안녕하세요. 쥐에암` 제 글을 담아놓은 곳에서 보시는 거니까 누군지는 아시겠죠? 편지를 자주 쓰다보니 쓸 주제도 없고 누구에게 쓰고 싶은 말도 없고 해서 영어선생님께 써봅니다. 장난이에요. 살려주세요.. 사실은 원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저희가 2학년 올라올 때 오셨죠? 처음 뵈었을 때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처음 오셔서 강당 무대 위에서 인사하실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장입으시고 손은 앞으로 하시고, 그런데 저희 교실에서 처음 있었을 때가 생각이 나질 않아요... 그건 그렇고.. 영어선생님으로 오셔서 우리의 담임선생님이 되시고 많이 힘드시진 않았을 걸로 알고 있고요. 아니죠, 많이 피곤하셨을 듯 하네요. 하도 우리가 말이 많고, 특히 남자애들, 아주 랩을 하는 남자애들 때문에 힘드셨을 걸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남학생이지만...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매번 재밌게 수업하시고 우리들 수준도 맞춰 주시고, 개그도 하시고, 저희랑 놀고, 축구하고.. 정말 중학교 선생님들은 나중가도 다 기억할 것 같네요. 나중에 찾아 뵐께요. 저희가 대학생 마치고 나면 26정도..10년이네요.. 기네요. 선생님은 마ㅎ....... 죄송합니다. 그 때 쯤이면..되겠네요. 고등학생 되서 찾아 가야겠네요. 사실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따로 있죠. 조금 있으면 기말고사, 그 후엔 성취도, 그 후엔 방학, 그 후엔 개학, 그 후엔 중간고사, 그 후엔 기말고사, 그 후엔 고입시험, 그 후엔 방학 그 후엔 개학, 그 후엔 졸ㅇ... 하... 슬프네요. 정말 훌륭하시고 멋있으시고 최고의 선생님들과 헤어지려니.. 졸업식날 많이 울겠죠? 고등학생이 되면 거의 뵐 시간도 사라지고.. 그래도 언젠가 만나겠죠. 마ㅎ..이 되서는 ㅠㅡ.. 그래도 애들 모아서 찾아 갈께요. 고등학생 되가지고 선생님학교 찾아가서 쥐애암! 막 축구도 하고 먹고 놀고 해야죠. 그래서 선생님.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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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황상연 2010.07.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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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랑같은생각이야~졸업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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