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필통 스펀지밥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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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권주 | 등록일 | 10.06.09 | 조회수 | 59 |
안녕. 너의 주인인 이권주라고 한다. 너랑 지낸지 1년 쯤 되었나? 기억도 안난다. 참 불쌍한 내 필통아. 아직도 성구나 상욱이한테 납치당해서 형기의 사물함에 들어가 있거나, 형기의 도시랑통에 들어 있거나 성구 손에 들려있거나 매일매일 반복되지.. 나도 정말 화가나. 꼭 쉬는 시간에 가져가서 늦으면 갈 때 주더라고 오늘 쓰는 이유는 내가 좀 많이 짜증이 나서야. 너는 사라지지 않았는데 너의 새 친구인 영어프린트와 수학프린트가 형기 사물함에서 발견된거야.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지. 분명히 그 놈들이 숨겼을 거야. 그것도 몇일 만에 찾았는지 아마 지난 주에 숨긴 것 같아. 매일 집에 가면 학교에 있나? 매일 학교에 가면 집에 놓고 왔나? 정말 환장하겠어. 때릴 수는 없고, 약속을 해도 안지킬 놈들이고, 나로서는 힘들다.. 다음부터는 그런 이상한 애들에게 납치당하게 놓아두지 않을 께, 내가 잘 관리해주마.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런 녀석들 손에 들어가서 몇일동안.. 근데 너 친구 생겼더라 형기필통이랑. 이제는 형기필통도 같이 가져가더라고. 다음부터 그녀석들이 가져가면 내가 아주 반ㅂ...만들어... 아무튼 평생 가자. 안녕! 너의 주인 이권주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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