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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ing my life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10.13 조회수 48

  이 책은 표지가 참 예뻤다. 그리고 '2009 우수문학도서' 였다. 그리고 글씨체가 쉬워보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인 하연과 하연의 남자친구 채강, 하연의 단짝인 진아, 진아의 남자친구이자 채강의 단짝 현규, 이 넷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연은 평범한 17살 소녀이다. 그런데 어느 날, 하연은 남자친구인 채강의 집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하연은 채강과 실수를 하게 되어 임신을 한다. 그러나 하연은 부모님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당시 하연의 집 상황은 아버지가 차로 사람을 쳐서 하연의 아버지가 감옥에 가게 생긴 엄청난 상황이였다. 하연은 잘못 말했다간 엄마가 모든 상황에 좌절하여 자살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하연을 위해 채강은 알바를 하며 돈을 모은다. 하연의 친구인 진아와 현규 역시 하연을 지키기 위해 알바를 하며 하연을 돕는다. 그러나 하연은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 하자 미혼모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하연은 그 곳에서 즐겁게 지낸다. 가끔 하연을 보러 진아와 채광, 현규가 놀러 오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고 점점 아이가 나오려고 했다. 결국 하연은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는 하연에게 "일찍 말하지. 혼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니..."하며 운다. 그렇게 하연은 아이를 낳았다.

  나는 사실 이 책이 재미가 없었다. 전에 '별을 보내다'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은 실제 10대 미혼모들이 쓴 글을 묶은 것인데, 그 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니 시시하기도 했고 현실성도 그닥 느껴지지 않았다. 솔직히 채강처럼 책임감 있게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읽기는 쉬웠지만 재미는 없었다. 하지만 역시 교훈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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