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을이 되어
열매가 열리듯이
우리도 오랜 시간 함께 했으니
이제 열매가 열릴 때도 된 것 같은데
왜 열매는 열리지 않고
잎만 떨어지는 지 알 수가 없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지
열매는 맺힐 생각을 않는다.
친구들아,
우리도 가을날의 나무처럼
열매를 맺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