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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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8.25 | 조회수 | 44 |
박경하에게 안녕, 경하야? 나는 경미야.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될 줄은 몰랐어. 음... 기쁘다는 거야. 너는 나에게 운동장 돌기 선배란다. 선배야 나는 요즘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어. 난 7바퀴 정도 도는데 너는 몇 바퀴를 도니? 항상 느끼지만 너와 황상연은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나도 너희처럼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난 변덕이 심한 것 같아서 말이지... 오늘부터 보충수업 한다지? 난 무척 막막하고 답답해. 보충수업은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자습은 시간이 슝슝슝 가버리는데 보충은 정말 죽을 맛이야. 너는 어떻니? 너 요즘 싸이월드 안 하지? 황상연은 가끔 들어 오는 것 같던데... 너랑 황상연은 친하니까 같이 시작을 해보렴. 친구들 사진 보는 재미가 엄청나단다. 내가 지금까지 남자애들한테 편지 6개 정도를 쓴 것 같아. 근데 쓰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친한 척을 많이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그래. 그래. 경하야, 나에게 답장을 써주렴! 그럼 안녕!
2010년 8월 25일 수요일 경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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