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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구에게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08.23 조회수 45

강성구에게

안녕, 성구야? 나는 경미야.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게 처음인 것 같아. 너에게 편지를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일은 모르는 건가봐. 음... 편지를 쓰게 되서 기뻐!

이제 개학인데... 휴... 수업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어. 하지만 시간은 '슝슝' 잘 가는 것 같아서 좋아. 솔직히 방학 땐 시간이 너무 안가서 슬펐거든... 놀고는 싶은데 놀건 없고... 그렇다고 빨리 개학하기를 기다리기도 싫었어. 넌 어땠니? 너는 방학보다 학교 나오는 걸 더 좋아할 것 같아. 남자애들이랑 축구하는 거 좋아하잖아? 아닌가?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너는 학교 나오는 걸 더 좋아할 것 같아. 우리가 알고 지낸 지 오래됬는데 너랑 무언가를 한 기억은 없는 것 같구나. 이건 참 슬픈 일이야. 하지만 이제 우린 네이트온 친추를 했으니까 더 친해질 수 있어. 항상 학교에 일찍 오는 성구야! 앞으로 친해지자.

안녕!

 

2010년 8월 23일 월요일

경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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