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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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8.02 | 조회수 | 40 |
등
너는 한걸음 다가왔고 나는 한걸음 다가갔어
우린 서로 웃어 보인 뒤 서로의 앞을 본 채 등을 기대고 있어.
그렇게 서로를 기대다 시간이 계절을 바꿀 때
너는 자꾸만 겨울을 부르고 나는 자꾸만 지나간 여름을 그리워 해
이 계절에 시간을 원망할 순 없잖아. 그래서 난 무엇이 날 흔드는 지 모르겠어. 무엇이 널 흔드는 지도 모르겠어.
언젠간 내 뒤가 무너질 것만 같아. 금방이라도 내 등은 얼 것만 같아서...
무엇이 날 흔드는 지를 난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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