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피아노 소리가 내 마음따라 움직이니
내 피아노 안 건널 수가 있나.
내 것을 검은 천으로 막아버리니
내 따라오라는 피아노를 안 따를 수가 있나.
피아노 소리 따라가다 하늘을 보니
여전히 검은 천은 나를 덮고 있더라.
내 눈은 피아노를 보지 않고
하늘을 보지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