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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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미 | 등록일 | 10.07.28 | 조회수 | 44 |
원미에게 원미야, 안녕? 나는 경미야. 니가 여기로 전학 온 지 오래된 것 같아. 그냥 그렇게 느껴져. 벌써 너는 우리반의 한 부분이 되었나봐. 그냥 자연스러워졌어. 하지만... 가끔 너와 눈이 마주치면 무척 어색하단 말이지. 좀 안타까워. 그게 참. 계속 바라보고 있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웃기도 뭐하고. 좀 많이 어색한 것 같아. 방학 숙제 많이 했어? 음, 많이 했냐고 물어보는 것보다 하고 있냐고 물어봐야 겠어. 하루에 한번 씩 꼭 해야 하는 거니까. 영어 단어 쓰는 건 하루 밀리면 힘들더라고, 안그러니? 솔직히 나는 영어 단어 쓰는 것 빼고는 방학 숙제엔 손도 안 댔어. 엄두가 안 나던데?! 아! 너도 갯벌가지? 아주 많이 재미있을 거야. 그땐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경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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