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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에게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07.14 조회수 45

하얀이에게

하얀아, 안녕? 나는 경미야.

내 생각에 우린 2학년 때 친해진 것 같아. 그 전에는 너랑 소희랑 유선이랑 친했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수정이와 니가 친해져서 나도 너랑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하지만 우리가 친해질 수 있었던 아주 큰 이유는 너의 성격 덕분이 아닐까 싶어. 니 성격이 워낙 시원털털해서 말이지. 털털하니까 좀 웃긴데... 나만 느끼는 거니? 아니라고 믿어. 왜냐하면 우린 친구니까?!

너 어제 머리 폈잖아. 너 너무 예뻐진 것 같아. 한마디로 천사한테 날개 달아 준 거지. 정말 예뻐.

우리가 말을 평상시에 하도 많이해서 쓸 말이 없는 것 같아.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편지에는 평소에 하지 못 했던 말을 쓰는 거잖아. 그 만큼 우리가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잘 표현하고 더 솔직하게 대한다는 거 같아. 정말 기뻐.

하얀아. 우리 앞으로 더 친해지자.

그럼 안녕, 하얀아.

 

2010년 7월 14일 수요일

문예창작시간에 경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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