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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7일 일기
작성자 이경미 등록일 10.05.27 조회수 72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맑음

 

어제 달이 그렇게 멋있게 뜨더니, 역시 오늘 날씨가 맑을 거라는 걸 알려주는 거였나보다. 어제 달이 빛났던 것 같이 운동장이 반짝반짝 빛 난다. 바람도 솔솔 불어서 정말 최고의 날씨가 아닌가 싶다.

수업이 끝나고 청소시간이였다.

"으아악"

'누구 목소리지?'

오늘 6교시에 밖에서 활동 하다가 작은 도마뱀을 데리고 왔나보다.

또 그걸 신명철은 꼬리를 자른다고 '슥슥슥' 하고 있었나보다.

'소리 지를만 하겠군...' 하고 나는 아까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참외를 마저 다 먹어치웠다.

오늘 오전엔 시간이 너무 느리게만 흐르는 것 같아서 답답했는데 어느새 6교시가 끝나고 문예창작시간이다. 항상 이런 식으로 시간은 계속 흐르더라.

내일은 연극대회에 나간다. 또 내일 모레는 과학경시대회에 나간다. 월요일엔 국어 토론을 한다. 월요일엔 항상 관찰일지를 낸다. 요즘 뭔가 너무 정신이 없다. 내가 정신을 빠뜨린 사이에 시간이 '슝슝' 지나가 버렸다.

'그래 이런 식으로 시간이 계속 흐르던걸, 뭐.'  하니 머릿속이 간단하게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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