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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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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에게
작성자 윤수정 등록일 10.05.26 조회수 65

경미에게

안녕 경미야. 나 수정이야.

너 나한테 말은 안해도 서운한 게 굉장히 많을꺼야.

예전에 있던 일도 그렇고.......그렇지만 난 네가 좋아.

물론 나도 가끔 너에게 안 좋은 감정이 들 때도 있어.

물론 너도 마찬가지일테고.

그거 알아? 친구 사이에도 권태기가 있데.

아마 우리도 있었거나 앞으로 올 수 있겠지.

그렇지만 우리 잘 극복하자.

그리고 우리 진짜 공부 열심히 해서 영고 가자. 가서 잘하자.

아 뭔가 이렇게 너한테 편지 쓰는 거 되게 오랜만이야.

그리고 난 너를 굉장히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안 그런가봐.

쓸 게 없어.

우리 아무래도 더 친해져야 할 필요를 느껴.

우리 같이 영화도 자주 보러가자.

너랑 영화 본 적 한 번 밖에 없나봐.

그럼 우리 다음에 꼭 놀러가자!

 

2010. 05.

수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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