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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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하은 | 등록일 | 10.06.09 | 조회수 | 66 |
안녕 난 하은이야. 그동안 너랑 같은 교실에 있으면서 정말 많이 말을 안했어. 너에게 나는 그냥 존재일 것이고, 나에게 너도 그냥 존재일 뿐인것 같다는 생각을 할때 정말 이대로 졸업을 하면 어떻하나 하고 생각해 정말 우리가 벌써 중3이라는 게 안믿겨져. 나 아직도 현제 고2 선배님들와 같은 버스에 타고 있으면 난 왠지 1학년인것 같거든. 가끔씩 너에게 상처돼는 행동을 해서 미안해. 내 눈빛이 너무 사나워서 니 기분을 망쳤다면 사과할게. 그리고 가끔씩 문제집 보는거 그냥 그 문제집 구성이 편집체제가 어떤가 본건데.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할께. 정말 미안해. 처음 이곳에 전학오면서 너에게 기분 나쁘게 대했는지도 몰라. 그땐 내가 너무 개념이 없어서 그랬어. 미안해. 그리고 이것 말고 오해는 더욱 많겠지. 그 오해 정말 다 풀고 싶어. 오해을 안은체 헤어지면 너무 슬프잖아. 나도 너도 "갠 그런아이였어 짜증나" 하고 널, 날 떠올릴 때마다 그러면 정말 슬플것 같아. 우리 앞으로 오해가 있으면 풀자. 그래서 졸업할때 조금의 앙금도 없이 헤어지고 싶어. 지금까지 변명과 사과가 섞인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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