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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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소희 | 등록일 | 10.12.25 | 조회수 | 49 |
학교를 갔다 와서 교회를 가기 전에 낮잠을 푹 잤다. 머리는 아프질 않은데 목이 따끔따끔한게 많이 아팠다. 푹 자고 일어나서 교회를 갔다. 날씨는 생각보다 엄청 많이 추웠다. 우리는 매년마다 교회에 가서 재미있는 일을 한다. 초등학교 때 까진 교인들 앞에 나가 노래도 부르고 요절도 외우고 했는데 점점 크니 너무 창피해져서 그 일을 그만뒀다. 그런데 이젠 우리 대신 경민이와 혜승이가 대신 해준다. 2층에 올라가 퀴즈대회도 하고, 행운권을 넣어 상품도 탄다. 30분 정도 예베를 드리고 시작을 했다. 우리는 손양자 권사님이 계신 조에 들어가게 되었다. 경미와 내가. 할머니 조는 그 다음 조였다. 1등은 못했지만 3등을 했다. 9개를 틀리고...상품은 설탕! 다른거 얻어오시지... 퀴즈대회가 끝나고 행운권을 추첨을 했다. 뒤집게, 락앤락, 샴푸, 라면 등등 있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라면을 타려면 노래를 하고 가져가시라는 것이였다. 교인들 몇명이 타시고 라면도 정서할머니께서 타셨다. 나머지 하나는 목사님께서 얼버무리시는게 꼭 나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느낌이 안좋았다. 그런데 역시나...나였다...난 안부르겠다고 오질나게 빼버리고 대신 할머니가 불렀다. 라면을 결국 탔다. 끝나고 밑에 내려가서 뭐 먹고 차를 타고 오는데 너무 추워서 라면이고 뭐고 갖다 버리고 싶었다.
2010. 12.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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