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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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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에게
작성자 김소희 등록일 10.06.09 조회수 82

아빠 안녕. 나 소희야. 사실 오글거려서 안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쓰게 됐어. 있잖아. 아빠가 나에게 처음으로 공부를 강요했을때. 그러니까 2010년 들어와서..엄~청 스트레스였어! 공부 하겠다고만 하고 안했던 나지만 아빠가 그렇게 하니까 정말 스트레스였어.그래서 이마에 여드름이 판을 쳤고.. 그래서 더 스트레스였지.근데 이젠 내가 중요성을 아니까 잘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이젠 잘 안돼. 집중력이 떨어졌나봐. 힘들어. 뭔가 조건이 있으면 할 것도 같은데 중간고사 끝나고 이제 기말고산데 도저히 집중이 안돼. 마틴 때문인것 같기도 하는데 그래도 난 마틴 포기 못해! 왜냐면 나랑 평생 갈 내 동생이잖아.. 그래서 아빠가 그것때문이기도 하고 할머니 때문에 못키우게 했던 걸 지금! 알것 같아. 아빠는 나에게 맨날 베풀어야 되고 나는 안해줘도 된다는 생각이 머리 깊숙히 박혀 있었는데. 이제는 그걸 깨버릴꺼야! 나도 아빠한테 똑같이 해줄꺼거든. 좋은 뜻이야. 아빠가 내 생일 챙겨주는 것처럼 나도 아빠 생일 챙겨주고 요즘에는 아빠한테 내가 먼저 전화도 걸잖아! 비록 어버이날땐 못해줬지만 그것보다 더! 더!! 좋게 해줄게. 항상 날 먼저 챙겨줘서 고마워. 엄마노릇까지 같이 해줘서 더 고마워. 아빠 늙어서 일 못할때 내가 다 챙겨줄게. 공부는 잘하겠다는 말 못해. 했다가 못하면 아빠 실망할거잖아. 집에좀 자주와 내가 겉으로는 싫어해도 속으론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할꺼야. (진짠데) 언제올꺼야? 올때 치킨사와. 교촌치킨말고 그리고 제발 할아버지 그 이야기좀 꺼내지마.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할아버지는 누워있지 어린나이에 얼마나 무서웠는데. 아 짜증나. 아무튼 안녕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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