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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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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2| 외삼촌 오신 날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08.17 조회수 38

오늘 학교 갔다 오니까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너무 심심했다. 나는 그냥 TV앞에 앉아서 '다들 어디 갔나?'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자가 왔다. 보니까 엄마가 '외삼촌이랑 어제 놀던 데에 있어. 데리러 갈께'뭐 이런 내용으로 왔다. 나는 안 데리러 와도 된다고 안 간다고 했지만.. 조금 뒤에 와 버렸다. 그래서 나는 얼른 선크림을 챙겨들고 갔다.

가보니까 너~~무 더웠다. 나는 그냥 앉아있었다. 사촌도 왔지만.. 나랑은 별로 친하지 않다. 사촌들이 막 윗 통을 벗고 하는데 정말... 인상이 찌푸려졌다. 좀 있으니까 고기를 구워먹었다. 나는 별로 먹지 않았다. 더워서 별로 입맛도 없고, 집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촌들을 완전 흡입기같이 먹었다. 나는 그냥 쳐다보기만 했다.

저녁 쯤 되고.. 할 것도 없어서 엄마랑 올뱅이를 잡으러 들어갔지만 올뱅이는 어떤 사람이 완전 다 잡아가서 조금만 애들밖에 없어서 잡지 않았다. 그래서 다리만 담그고 놀려고 그랬는데 권민정이 물을 다 튀겨서 옷이 다 젖어 버렸다. 나는 흰 티를 입고 있었는데... 짜증나서 올뱅이 잡는 걸로 물을 퍼서 막~!! 뿌렸다. 그랬더니 외삼촌이 왜 그렇게 동생을 못살게 구냐고 그랬다.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권민정이 계속 뿌려서 나도 계속 뿌렸다. 둘 다 옷이 폭삭 다 젖어버렸다. 나는 그냥 옷도 다 젖은 김에 그냥 물에 풍덩 들어가서 권민정이랑 같이 놀았다. 조금만 놀고 다 집에 왔다. 살이 조금 더 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제 하도 많이 타서 더 탔는지 안 탔는지 모르겠다.

밤에는 엄마랑 아빠만 외삼촌이 계시는 데로 가셔서 놀다가 오셨다. 동생이랑 나는 그 때, 같이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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