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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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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물놀이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08.17 조회수 39

원래 물놀이를 안 하려고 했지만 진짜 너무 더워서 해버렸다. 원래 엄마랑 동생들이랑 나랑 가려고 했지만 심심할 것 같아서 윤정이를 불렀더니 우섭이도 같이 왔다. 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윤정이는 자전거가 없어서 나는 자전거를 끌면서 같이 걸어갔다. 너무 더웠다. 그렇게 가고 있는데 민정이가 와서 내가 민정이태우고 윤정이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갔다.

얘들 자전거는 찾았는데, 사람이 없어서 한참을 둘러봤다. 윤정이랑 민정이는 찾았는데 나만 못 찾고 "어디? 어디?"이러고 있다가 찾았다. 나는 시력은 좋은 편인데, 사람이나 물건 같은 것들은 잘 못 찾는다... 어째든 찾아서 같이 놀았다. 물이 깊어서 진짜 사람 빠져 죽을 것 같았다. 나는 수영도 못하니까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빠질 것 같으면 우섭이를 끌어당겼다. 우섭이가 제일 만만했다. 가끔씩 이상헌 신발을 뺏어서 가지고 놀았다. 내 신발도 없어졌었지만 금방 찾았다.

그러다 김태범오빠랑 김태웅이 와서 놀았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김태범오빠가 발을 다쳐서 태웅이랑 같이 갔다. 우리는 막 더 놀다가 집에 왔다. 윤정이는 이상헌자전거를 뺏어 타고 이상헌은 걸어갔다. 조금 불쌍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내 팔을 보니 완전 새까매졌다. 하루 만에 이렇게 새 까매진 것은 처음이었다. 선크림도 발랐었는데 물에 다 지워졌었는가 보다. 물에서 좀 오래 놀긴 했지만... 이렇게 까매지다니... 나는 너무 충격을 먹었다. 어떻게 하면 좋아...? 한숨이 나왔다. 오늘 괜히 놀았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재미있어서 봐준다.

아무튼 오늘 이렇게 타서 알았다. 이제 선크림을 잘 바르고 다녀야겠고... 물놀이도 되도록이면 안해야겠다.. 물놀이를 잘 못 하면 빠져 죽을 수 도 있고.. 나 같이 물에도 못 뜨는 사람한테는 정말 위험한 놀이이다. 그러니까 조심해서 놀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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