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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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10.26 | 조회수 | 35 |
있잖니. 네가 약간 좀 짜증나지려 해. 나도 참는데 한계가 있는데. 네가 자꾸 그 따위로 나오면 나도 너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거든? 내 생각인데 너 좀 그러는 거 아닌듯. 아무리 네가 좀 그런 사람이라고 해도 나도 사람인데. 나도 감정이 있는데. 너 너무 네 감정만 내세우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니? 말하는 것 까진 좋아. 그런데. 그 말투. 성격. 내가 몇번은 참았어. 나에게 부탁하시는 분 때문에. 참아보려고 했는데. 내가 인내심이라곤 많지는 않거든? 일하는 데 있어선 땡볕에 있어도 꾹 참았던 나인데. 내가 화를 참으면 화병이 생기는 체질이라. 마음에만 못 담아둬. 근데 또 너한테는 직접적으로 이야기 할 순 없어. 네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네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데. 안타깝긴 해. 그렇지만 그런 건 네 마음 대로 한다고 다 해결 되는 거 아니거든? 네 멋대로만 하다간 다른 사람에게 까지 피해가 간다고. 너무 네 감정 위주로만 살지 말란 뜻이야. 네 기분 나쁘다고 다른 사람한테도 그렇게 대하지마. 그건 너무 심한거야. 내가 답례를 바라는 것도 아니야. 크나큰 선물이나. 큰 마음. 이런 거? 필요 없어. 네가 다만 사람처럼 살아가길 바래.너를 그런 아이로 생각해서 대화하는 거야. 내 생각만이 아니야. 넌 그렇고 그런 애였어. 정말 그럴줄 몰랐어. 너 너무 답답해. 그러는 거 아니야. 알았어? 난 단지 조언을 해주는 것 뿐이야.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네가 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네. 난 아직까진 너를 조금 이해하지만. 이대로라면 널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그니까 내 도움이 필요 하지 않다면 하는 수 없어. 나도 관두는 수 밖에. 그니까 네가 감정 컨트롤 잘해주길 바랄께.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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