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목적은. 문예 창작 200편 달성. 수많은 글을 써 왔다. 우리나라의 작가들은 많은 문학 작품을 써왔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평범한 신분의 학생인데. 작가도 아니고, 시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문학인도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제 150편 넘었는데. 200편 쓰려면 아직 멀고 멀었다. 3학년은 기말고사가 다음주 월요일이고, 2학년은 11월 쯤 본다고 하는 것 같은데. 11월 되면 시험 기간인데. 선생님이 11월 15일까지는 200편을 써야 문집 내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붓지 않아도 된다 그리 말씀 하신다. 그것도 사실인데. 시험 기간에 이 글을 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절대로. 시험 기간에는 시험 공부 해야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시험 공부가 안될 테고, 시험 공부를 하려고 하니 문집을 내야 하는데 아직 200편을 못 썼네. 아이코. 하고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거다. 그러면 두 문제 모두 복잡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라도 빨리 끝내야 겠다. 그런데 100편이 넘은 후부터 소재도 줄어들고, 쓸 거리가 도통 생각나질 않는다. 이제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200편은 일기로만 쓸 건가. 그건 아니니까. 지금까지 150편 넘었는데. 고작 200편 못 쓸까. 조금만 더 부지런히 써야 겠다. 그 날의 기간과 겹치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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