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축제 준비라는 그 네 글자가 참.. 내마음을 답답하게 합디다만, 아.. 도덕 선생님은 나더러.. 축제 준비를 음.. 여튼 3학년이 주체가 되어서.. 1,2학년과 담합하여.. 한번뿐인 완벽한 축제를 만들어내자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였다. 엄청 복잡했다. 무슨 춤이나 노래 하나 하려고 해도 그 안에 의상하며, 컨셉하며, 여러가지 다 따져가며 해야 되니까.. 그리고 스포츠 댄스 같은 경우는.. 의상 같은거는 학교에서 해주신다해서.우리 마음대로 뭐 정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일단 선생님이 필요한데.. 음악 선생님이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뭐 이것저것.. 정해주셨는데..갑자기 수화같은것도 한다고 하면서.. 또 배워야 되고..하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축제 날짜는 다가오고.. 그 복잡한 일을 왠지 나에게 맡기신 듯한.. 이 느낌.. 불안하고.. 하.. 싫다. 왜 나지!? 여튼.. 축제 준비는 아직까지는 아무도.. 별 반응없이.. 그냥.. 다들.. 조용히 학교를 다니는데.. 이제 다음주되면서..점점 시끄럽고..축제 준비하며.. 뭐 할꺼냐고 전 학년을 돌아다니며 준비를 하고..그래야 할 것 같은데.. 아 하는 건 우린데..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맘대로 정할수 있는 것도 없고..대체 뭘 어떻게 어떡해하라는 건지.. 머리가 안 돌아감..하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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