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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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1.10.05 | 조회수 | 18 |
내일은 중간고사를 보는 날이다. 참 이 대목이 시시하기 짝이 없다. 재미 없고 오글 거린다. 무언가를 한다는 건 다 뻔한 일이고 다 아는 일인데 꼭 구지 이런 대 목까지 써가며 글을 써가야 하는 것인가. 여튼 그 대목에 맞게 중간고사에 대해 오글거리는 글을 써 볼것이다. 내일은 시험을 보는데 음 완벽하게 준비된 바가 없 다. 그냥 머리가 텅텅 빈 것 같다.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고.. 생각하기 싫은 무한 백지 상태.. 하얀 종이 위에 글을 써 올려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나는 글을 쓸 엄 두 조차 내지 않고 있다. 무서워서가 아니고.. 펜을 그 종이 위에 올리는 것 조차 이미 내게는 힘겨운 일이 되버린 것만 같다. 비록 하루 남았지만.. 내가 여유는 충분히 있었다. 공부를 못했다고는 말 못하겠다. 안했다고 하는게 옳을 것이다. 주말동안에 뭘 했는지 꽉꽉 차 있어야 할 머리는 텅텅 비어있다. 약간씩 외우고..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고도 말 못한다. 시도조차 안 했으니까.. 흠.. 여튼.. 벌써 시험은 코 앞이고. 공부 안한 건 내 잘못이지만 누굴 탓하겠으랴. 음.. 새벽까지 공부를 해봐야 겠다. 다음 날에 영향을 미칠 리가 없다. 난 지금껏 그래왔다. 아무 리 시험 공부를 늦게까지 하고 잤다 하더라도 다음 날 머리가 안 돌아간다거나 시험을 망친 적도 없는 것 같으니까. 내 경험으로는 그러하기에 오늘 밤은 아주 피곤한 날이 될 것 같다. 줄 곧 여유 있게 내가 일주일 남았을 때 부터 여유 따윈 부려서는 안 되었다. 한 시간만 하더라도 끈질기게 공부를 하지 못하니까.. 에휴.. 여튼.. 하루 남았으니까 미치도록 달려든다면.. 공식 몇개.. 단어 몇자라도 외울 수 있다는 큰(?)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시간 파이팅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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