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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위로해줘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11.24 조회수 22

 

 은 희경 저

 

 

 이 책은 3학년이 되고, 뒤에 책꽂이에 새 책을 들어올 때 처음으로 꽂혔던 책이었다. 난 뭔가 문장이 간결하고 말투가 딱딱한 책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은 비록 두껍긴 했지만 딱 내용도 함께 내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보게 되었다.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 걱정도 됐었지만 읽을 때는 시간가는 줄 몰랐었다.

 여기 주인공은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열일곱 살 고등학생 연우다. 연우는 이사를 했고, 새 학기를 앞두고 전학 갈 학교를 추첨하는 자리에서 동급생인 태수와 마주쳤다. 그렇게 태수와 친하게 지내다가 태수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꽂히게 되었다. 그로인해 연우는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우정이라는 단어를 연우는 알게 된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은 채 영이를 처음에는 알고 싶어 하는 아이였지만 점점 사랑하고 있다는 걸 연우가 알게 된다.

 그리고 이별도 배우게 되고, 소년은 그렇게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사춘기 때 읽으면 정말 공감되는 게 많을 책인 것 같다. 나도 외치고 싶다. '소녀를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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