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동아리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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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11.21 | 조회수 | 27 |
19일에서 20일까지. 그러니까 1박 2일을 물 한리 야영장에서 보냈다. 그것은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다. 선후배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고,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번에 짠 조끼리 밥을 해먹고, 게임도 하는 것이었다. 우리 팀은 인애와 현지, 현아와 주영이, 태 웅이었다. 한 방에 다 모여서 1박2일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짜고, 점심을 먹었다. 우리 조의 점심은 '카레'. 남자애들은 도와주는 것에는 안중에도 없고, 현아랑 둘이서 같이 요리를 했다. 과학 선생님이 3분 카레를 사온다면서 카레 가루를 사가지고 오셨다. 야채를 볶고 야채를 볶는데 분명 계속 볶고 있는데 야채는 안 익었다. 어차피 카레가 주 요리니까 그냥 카레 맛만 나면 되겠지 해서 밥을 퍼서 카레를 얹어주었다. 여러 소리를 들었다. '맛은 있는데 이런 카레 처음 먹어본다.'그냥 먹으라고 했다. 그런데 윤주영이 맵다고 했다. 그래서 '이 카레 약간 매운맛이야.' 라고 했다. 그랬더니 야채가 안 익어서 양파를 먹었는데 맵다고 했다. 이 말 약간 충격이었다. 그래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저 말도 무시하고 그냥 먹으라고 했다. 바람이 휘몰아치는데 밖에서 축구를 한다고 했다. 그것도 남녀가 다 합해서. 상품은 '갸또, 가나파이'.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 팀이 이겨서 저 과자를 받았다. 그러고 자유 시간을 갖다가 저녁시간이 왔다. 저녁 메뉴는 '오리고기'. 정말 맛있었다. 또 자유 시간을 갖다가 다목적실로 모이라고 했다. 퀴즈를 풀고, 게임을 했는데 머리로 싸우는 것은 우리 팀이 이겼지만, 힘으로 싸우는 게임은 지숙이네가 이겼다. 지숙이 팀에는 우 섭이와 주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불리한 게임이라고 그렇게 항의를 했었건만 어쩔 수 없었다. 그 다음 과학 선생님이 마술을 보여주셨다. 뭔가 사기마술인 것 같은 냄새가 나는 것 같으면서도 신기했던 마술이었다. 그 다음 다 같이 둥그렇게 둘러 앉아 수건돌리기를 했다. 그런데 재미가 없어져서 밖은 어두컴컴했지만 나가 얼음땡을 했다. 또 너무 추워서 그냥 들어왔다. 그래서 애들이랑 모여서 과자를 먹고 얘기도 하다가 그렇게 잠을 잤다. 편안하고 포근했던 밤이었던 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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