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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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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10.05 조회수 26

 

 아침마다 출근하시려고 바삐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우리를 위해 고생하시는구나.' 생각해요. 엄마 어깨까지 오던 내 키는 어느새 자라서 엄마를 내려다보는 키가 되었고, 젊었던 엄마는 이제 나이는 못 속인다며 주름살이 이마에 조금씩 자글자글 하네요.

 시간이 빠르다고 해야 되는 걸까요? 아니면 너무 무심하다고 해야 되는 걸까요? 엄마도 늙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항상 “엄마도 늙는구나.” 하면 엄마는 그랬죠. “어차피 너도 같이 늙어가는 처지야.”라고. 그러면 나는 “아 그렇지.” 하고 조금 씁쓸하기도 했는데.

 항상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한다 해놓고 아직은 그렇게 '나 죽었다.' 할 정도로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살만하다.' 할 때까지만?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겠어요. 고등학교 문제 때문에 말대꾸도 하고, 짜증도 냈지만 잘 될 거 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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