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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을 맞이하여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09.07 조회수 32

 

 9월 5일. 잊지 못할 날이었어. 애들아. 편지지가 모자라 일일이 답장을 써줄 수 없는 너희들에게 이 기회를 삼아서 편지를 써본다.

 우선 민정아. 진 라면 여섯 개. 잘 먹을게. 편지도 정말 좋더라. 진짜 진 라면 여섯 개. 어쩜 좋니.

 그리고 지숙이 편지는 초특급 감동적이었어! 책상만한 도화지에 깨알 같은 글씨들로 꽉 꽉 채워오다니. 이런 편지 처음 받아 본 듯해.

 그리고 동은 아. 푸딩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래 너의 말처럼 바닐라 오일이 부족해서 계란 비린내가 나긴 했지만 참 말랑말랑하고 순두부 같아보였지만 달콤했어.

 또, 태 웅 이하고 주리야. 너네한테는 비록 물질적인 선물은 받지 못했지만 진심어린 마음은 잘 알았어. 너네도 정말 고마워.

 축하한다고 해준 애들도 고맙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우리들 우정 오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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