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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08.15 조회수 34

 

 너의 단점을 알려주고, 내가 그동안 너한테 했던 짓에 대해 반성을 하려고 편지 쓰는 곳에 이렇게 써. 지금 너는 세상을 다 가진 것 마냥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설레고 또는 바쁘겠지. 나는 시끄럽게 재잘대는 매미 소리를 애써 뒤로한 채, 이렇게 쓰고 있고.

 올해 들어 너한테 감정이 안 좋은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아. 우리 같이 지낸지 거의 10년 다 되어가는 지금. 서로 잘 이해해주고 하니까 뒷담 화나 이기주의 같은 그런 것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아닌 게 더 많더라고.

 그러니 내가 하고픈 말은 나중에 다 눈치 채서 기분 상하게 하지 말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고. 그리고 뒷담 화 이런 것 자제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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