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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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8.03 | 조회수 | 26 |
휴가철이 되니 상촌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차도 엄청 많이 지나다니고, 사람들도 많고, 사람들이 많아지니 길거리에 장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래서 상촌이 비좁아 보인다. 다리 밑에만 보면 사람들이 꼭 자리 잡아 있다. 우리는 비밀을 안다. 상촌 물은 더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시 사람들은 계곡 물이라고, 시골 물이라 깨끗할 거라고 그러는 가보다. 그저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어쨌든 휴가철이 되니 상촌은 인기가 많아졌다. 누구는 원피스 입고 나폴 나폴 물놀이 가는데 누구는 교복은 아니지만 체육복 후 질근 하게 입고 책가방 매고 터벅터벅 학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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