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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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8.03 | 조회수 | 29 |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 밖에 안 나온다. 원래 다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생애 태어나서 처음 겪어본 일이기 때문이다. 버스 시간이 촉박해서 11시쯤에 김밥 한줄 먹은 후 오후 7시까지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다. 버스 탈 때는 노래를 들어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는 걸 못 느꼈는데 엄마 차에서 딱 내렸는데 푹 주저앉았다. 그때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배에서는 '꼬르륵 끄르륵 꾸르륵' 배고프다고 난리를 치고, 다리는 막 후들거렸다.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는 터라 현기증도 나는 것 같고 온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이대로 죽는 구나' 했다. 이래도 나는 저녁을 먹지 말았어야 했다. 어제 저녁을 반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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