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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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7.28 | 조회수 | 30 |
벌써 4개월? 5개월? 내가 진짜 중학교 시절동안 제일 기억남을 사람들인 것 같다. 원래 그런 성격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기억에 남을 지 정말 몰랐다. 나는 정말 중학교 때 제일 좋았던 학년이 어느 때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당당하게 외칠 수 있다. '2학년!'. 정말 과분한 관심이라고 해야 하나. 고마웠다는 말 해주고 싶어서. 그렇고 그런 사이는 아니었지만 언니, 오빠가 없었던 내가 의지할 곳이 생겼다는 안도감. 그런데 내가 그 앞에서 너무 망가진 거 같아서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창피하고 손발이 오글거리고 쥐 날거 같은데. 내가 그 땐 왜 그렇게 나댔을까. 아무튼 이제 내가 3학년이 되었고, 아주 가끔씩 보면 변해버린 모습에 좀 놀라긴 해도,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 거 같아서 차마 다가갈 수가 없다. 흐뭇했던 시간! 고마워. 또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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