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위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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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7.25 | 조회수 | 28 |
제목부터 아주 어두운 기운이 팍팍 몰려든다. 그렇다. 오늘부터 3주간 방학보충을 나가야 한다. 말이 3주지 오늘 한 것을 3주 동안 한다고 생각해보면 아휴 이 땡볕에 다닐 생각을 하면 아이고. 그래도 나는 아직 공부에 덜 찌든 것이다. 왜냐면 고등학교 언니들 얘기 들어보면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영동 고는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에 보충이 끝난다고 한다. 그리고 학사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2주에 한번 집에 간다고 했다. 언니들이 지금 공부에 찌든 것은 찌든 것이 아니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런 거 같다. 그래서 나는 방학 보충을 가는 것이 너무 힘이 들지만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또 이번 방학에 하려고 계획했던 것들이 있었지만, 몇 가지는 무산되었다. 고등학교를 가면 한 과목만 해도 사람이 미쳐버린다고 그러기 때문에 그 방법을 쓰면서 방학을 지내야 할 것 같았다. 물론 나도 지금 학교에서 나눠 준 고입시험 문제집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그것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진짜 머리가 다 아프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심할 고등학교 때를 위해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라고 다짐해야겠다. 그리고 나 보다 더 힘든 사람은 많을 테니 애써 위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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