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난 지금 어두운 터널을 건너고 있다
저기 불빛을 보다
나는 달려가서 손을 뻗어 보려한다
하지만 가도 가도 제자리다
주저앉는다
다시 일어선다
조금씩 걸어간다
땀이 많이 흐르지만 괜찮다
그런데 저 끝에 다다랐을 땐 멀쩡할까
알 수 없는 이곳
난 왜 하필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