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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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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작성자 김지숙 등록일 11.12.16 조회수 33

다른 애들 다 집에 가는데 우리만 학교에 붙잡혀 문창을 쓰고 있다. 책이 뭐길래 문창을 쓰는 걸까.. 담임 쌤이 4시 까지 4편을 쓰라는데 와 뭘 쓸지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이미 두편이나 썼지만 편집 할때 오그라들어서 내가 지울지도 모르고 그러면 글이 부족하니까 또 써야 할것인데.. 막막하다. 200쪽은 되야 한다그러던데.. 글을 길게 쓰면 되지만 길게 쓸만큼 할말도 없고 길게 쓸만한 이야깃거리도 없고 어떻게 200쪽을 채워야 할까? 만약 방학할때까지 편집을 못 끝내면 방학때도 나오라고 할것같은데 하아 무슨 얘길 써서 채워야 할까? 수필이나 일기 편지 정도만 많이쓰고 감상문이나 시는 정말 많이 부족한데 어떻게 무슨 말을써야하지? 또 머릴 쥐어 뜯어야 하나? 문예창작만 아니면 이렇게 남을 일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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