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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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숙 | 등록일 | 11.10.11 | 조회수 | 21 |
어제는 학교전교생 모두 선생님들이랑 삼도봉 산 정상까지 갔다왔다. 초반엔 아그래도 천천히가면 쉽게갈수 있겠구나 하고 웃으면서 올라 갔다. 근데 걸으면걸을수록 걸어도 힘들고... 계속 오르막길이고 돌도많고 나무도 많고 미끄러웠다. 종아리는 땡겨서 끊어질꺼같았다. 같이가던 주리는 먼저가고 없고 혼자 헥헥거리면서올라가다보니..정말 너무힘들어서 포기하려고 가만히앉아있는데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다시올라가게됬다. 가다가 또 교장선생님이랑도 멀어지고 포기하려고 쉬다가 도덕쌤이랑 기가쌤을만나서 다시또올라가게됬다. 선생님들이랑 또멀어지고.. 조금만더가고 돌에 앉아서쉬자 하고 앉을돌을찾으면서 올라가고 있었는데 조금위에서 예지랑 주리가 날보곤 얼른오라며.. 기다리고 있었다. 또안올라갈수가없어서 힘들게갔다. 다와가면 다와갈수록 경사가 심해졌다. 다리는 땡기지 예지는 기다리지 힘내서 조금만더가자 하는생각으로 올라갔다. 근데.. 진짜너무힘들어서 쉬고 있는데 뒤에 국어선생님이 여자애들한테 얼른 올라가라며 혼내시길래 나도 혼날까해서 힘내서올라가는데 진짜너무 힘들어서 또쉬었다. 결국 다같이 쉬는데 조금걷고 쉬고하면더힘들다고 하시며 지금 목구멍까지왔다고 하시길래.. 눈부릅뜨고 막뛰어올라갔는데 얼마안가 지쳐서 천천히 걸어갔는데 뒤돌아보니 국어쌤이 계시고..여차여차해서 겨우정상까지갔다. 가서 김밥도 먹고 먹고싶었던 물도먹고 애들이랑 사진도찍고 조금더 있다가 다시내려갔다. 내려 갈때가 더 힘들다고 들었는데 올라갈때가 난 더 힘들었다. 내려갈땐.. 발목을 몇번이나꺾였는지.. 아오 내려가면서 내가 이렇게 많이 걸어올라갔었나 할만큼 길었다. 왜 끝이안보이지..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갔다. 현아랑 현지랑 정미랑 영어쌤도 있었는데 보이다 안보이다 그랬다. 내가 느리긴 느린가보다. 다른애들은 다가고 영어쌤이랑 나랑 제일 마지막으로 갔다. 가서 라면을 흡입하고 여차여차 학교로가고 바로집으로 갔다. 가서바로 뻗었다. 오늘아침에일어나는데 허리가..다리가..옆구리가.. 학교에서 계단올라가는데.. 신세계를 경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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