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
---|---|---|---|---|---|
작성자 | 권민정 | 등록일 | 11.12.12 | 조회수 | 23 |
게임을 하지말라고했다. 그런데 했다. 게임을하면 벌금 2000원이라고했다. 그래서 벌금을 내야한다. 게임을해서 벌금을 내야한다. 후회한다. 아니 선생님이 등장과 동시에 난 게임을 끌라고했다. 그런데 게임은 야속하게도 꺼지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 허무하면서도 뭔가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걸린건 걸린거이다. 이미 주리는 벌금을 냈다. 그래서 어떻게 피하려해도 피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돈을 내야한다. 돈아까워서 아무것도 잘 안사먹던내가 벌금을 내야한다. 정말 눈물이 나려고 한다. 참았다. 웃음이 나질않았다. 웃었다. 억지로라도 조금 웃었다. 그래서 그냥 어차피 내야할꺼니까 그냥 한번에는 못내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내기로했다. 일단 500원을 줬으니까 1500원이 남았다. 2000원이면 컵라면이 2개이다. 나는 컵라면 2개를 버린거나 마찬가지다. 아깝다. 테트리스.... 한판만하고 꺼야지 한판만더 한판만더 진짜 마지막 한판만더 이런식으로 하다보니까 계속 한판식 늘려가게되었다. 그때마침 담임쌤이 등장하고 나서 나는 후회를 했다. 그런데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미 걸렸고 돈은내야하고.. 그래서 나는 오늘또 깨달은게있다. 한번 한다고하면 해야한다. 게임을 한판만하고 끄기로했으면 그래야한다. 내가 한말을 안지켜서 벌받은거라고 생각할것이다. |
이전글 | 보일러 |
---|---|
다음글 | 주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