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7이정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주영이에게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9.19 조회수 47

안녕 주영아 나 정연이야 .  오랜만에 쓰는 문예창작이야 . 그래서 어색해 죽겠어. 그리고 너에게 쓰는 편지도 오랜만이구........그래서 어색해 죽겄어. 그래도 요즘 많이 친해졌지? 다행이야. 중학교 1학년 때는 너 완전 대박 쌀쌀맞고 그랬는데 2학년 들어와서는 아주 친절해진 것 같아. 니가 쫌 낯을 가리는 것 같아. 나는 친해져서 다행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너랑친해지기 참 힘들겠다...........쩝. 그리고 너 생일이 언제라고 했지 ? 미안. 내가 쫌 멍청이라서 니가 여러번 말해줘도 까먹어 . 한 3번 말해준 것 같은데 ......... 6월달이라고 했나 ?.........어쨌든 가르쳐주....길 바라. 내가 너의 생일을 물어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니? 나 10월 17일에 생일이야 절때 내 생일이라서 너에게 생일을 물어본 건 결코 아냐. 알지 ? 생일 선물 준비하고...... 추석 잘 보냈니 ? 나 엄청 잘 보냈잖아!!!!!!! 옛날 같았으면, 뭐하고 시간 때우지 ... 를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요번에 할머니가 선화동으로 이사 가셔서 은행동이랑 엄청 가깝거든. 걸어서 20분???정도 걸려 버스 타기엔 너무 가깝고 걸어가기엔 쫌 먼 것 같아. 그래도 가까워서 다행이야. 그래서 시내에서 엄청 신나게 놀았어. 한 4번 갔다왔어. 추석 연휴동안에.....또 추석에는 시내를 많이 가는 편인데.... 사람이 없어서 짱 좋아. 놀려고 해도 기다리지 않아서 좋고 . 이제 추워도 설날에도 가야겠어. 또 영화를 보러 세이에 가족끼리 갔는데 백화점은 다른데는 다 안 열어도 영화관은 열더라 ? 어쨌든 가문의 수난 ? 이거 정준하 나오는 거 보러 갔다왔어. .근데 별 내용은 없더라..........그냥 코믹이야 코믹 초딩들이 딱 좋아할 만한 수준 ? 근데 재미있었어. 웃겼지. 내용은 없어도.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쫌 다른 가족보다 많거든.. 그래서 무슨 교회에서 놀러온 사람들 같았어. 단체티만 입고 있으면. 그리고 전도 맛있게 부쳐먹고 과일도 먹고 잠도 자고 그랬징 너는 어땠니 ? 재미있었어 ? 아 ........역시 내 자랑을 하고 나니까 벌써 편지를 길~게 썼다.... 미안.  부러우면 너도 자랑해. 추석이야기 하니까 할 말이 없네. 그럼 그럼그럼.. 안녕!

P.S: 나 이제 가는데 조금만 더 친절히 말 좀 해봐.

                                                                                                                       정연.

이전글 희정이에게,
다음글 병찬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