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찬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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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연 | 등록일 | 11.09.08 | 조회수 | 50 |
병찬이에게... 안녕 병찬아 ? 나 정연이야. 아....... 이 말도 지금 몇번짼지 모르겠다. 너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 너무 지겨워.... 편지가 ........ 어쨌든 너에게 쓰는 거니까... 정성을 듬뿍 담아서 ♡♡ 미안...... 병찬아. 뭐하니.........? 아 미안. 할말이 없다. 그냥.........음.... 병찬아 너는 추석 때 가족들이랑 뭐하니? 나는 ..... 전통 놀이를 해 . 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 윷놀이...공기....아기사방...등등.. 근데 아기사방은 밖에서 하는 놀이잖아. 우리 할머니 옛날 집은 나가서 하기가 편했는데..... 할머니가 이사를 하셨거든. 근데 그 집은 .. 쫌.... 아기사방을 할 수 없는 지리??인 것 같아. 그래서 좀 슬퍼.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명절 때면 하는 놀이였거든. 언제는 한복 입고도 그 놀이를 했었어. 예뻤겠지 ? 이웃 분들이 다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었는데 하하하하하하하.....미안......장난이야.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가족들이랑 재미있는 놀이를 해 그리고 친가 쪽에 있는 내 사촌들은 어른이 아닌 ? 그러니까 거의 내 또래의 애들이 15명이나 되거든. 그래서 아주아주 즐겁단다. 많이 못 봐도 한달에 한번은 보는 얼굴들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 어색하고 그런 건 절때 없어. 아... 자랑이 너무 심했니... 난 매일 이렇게 딴데로 샌단다. 이야기를 할 때도 그렇고. 너는 사촌들이랑 어색하지 ? 거의 일년에 한 두번 꼴로 보는 얼굴들이니까. 그리고 넌 또 낯을 많이 가리잖아. 그래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을 것 같아. 심심할 때 나한테 문자를 하거나(아.....너 못하겠구나...아직도 핸드폰 이모한테 있니?) 그냥 명절 음식을 주워먹어 !!! 심심할 땐 먹는게 최고징.. ㅋㅋㅋ. 내 생각이니.... 어쨌든 이렇게 추석은 즐거운 날인 것 같아. 음식도 넘쳐나고 과일도 넘쳐나고 가족들이랑 모여서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고! 너도 그러니까 잘 보내고 왔으면 좋겠어. 너무 많이 먹어서 살 쪄서 오진 말구... 아뭐.. 넌 살 찌진 않을 것 같아. 방금 니가 책상에 다리를 부딪혀서 아아 ! 거리고 있어 . 아 진짜 웃겨. 그리고 통쾌해 미안. 추석 새면은,....우리 이제 중간고사야 . 영고를 위해 화이팅!! 쫌만 더 노력하길 바라! 조금만 더 노력 좀 해봐. 맨날(←이 글자 이제 표준어 됐어!!!! 맨날 '만날'이라고 썼는데ㅋㅋ) 벼락치기 하지 말고 임마. 그리고 항상 기억 하길 바라 넌 나의 최고의 친구임. 알지? 모르니..........알지?? 어쨌든 간에 추석에 맛난 음식 많이 먹고 추석 새고 나면 우리 공부 열심히 하자 알았지 ? 그럼 추석 잘 새고! 안녕...... 안녕. 병찬아. From. 나정연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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