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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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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이에게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9.06 조회수 48

성훈이에게.

성훈아 안녕, 나 이정연이야.  너에게 오랜만에 쓰는 편지 같아 . 근데 있잖아 나는 니가 나를 많이 싫어하는 것 같아서....그런데...... 나 많이 싫어하지마. 어차피 고등학교 가면 우리 못 보잖아 그치? 아예 못 본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번도 못 볼거야 . 지금은 매일 보지만...........그래 그 생각하니 마음이 좀 씁쓸하네. 그리고 공부 좀 열심히해. 뭐............나도 그럴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면서 안하는 건  쫌. ..... 아닌 것 같아 . 머리가 돌머리?도 아니고 ... 공부 해도 안되는 애가 아니잖아 너는. 과학 원소기호 외우는 거 보니까 ........공부 열심히 하면 그래도 2등은 할 것 같은데...... 니가 생각해도 그렇지 않니? 니 마음이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너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효도 해야지. 게임도 많이 줄이고..... 게임에 투자할 ....돈도 쫌....줄이고..........그리고........그래 . 열심히 해야지 모든 일에 .......... 그래 미안. 나 참견질 잘하는애야......내가 쫌 남에 일에 참견하는 걸 좋아해서.... 그리고 ! 나보고 안경잡이 하는데 나는 안경잡이가 아니야 . 너희들이 이상한 거야 . 다른 곳에는 거의 삼십명 중  ........이십오명 꼴로 안경을 쓰고 있어. 못믿겠지만 그래. 안 그런 것 같아도 그래. 왜냐하면 내가 있던 곳은 그랬거든 . 그러니까 안경잡이라고 하지마.  안경탱이라고도 하지마. 왜냐하면 그냥 내가 할머니가 된 느낌이야 나는 십대라고 십대 !!!!!!!!!! 팔팔한 십대 !! 쨌든 니가 계속 나를 놀린다면.........난 너를 루자똥이라고 놀리겠어.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지??!?알아서 생각하도록.  아....어차피 니가 이 편지를 볼 일이 없겠구만. ? 좀 봐주지....그래도 ......친구가 편지썼는데.....으헝 미안.... 어쨌든 안녕.

P.S: .....나 편지쓰고 있는데 바로 뒤에 너가 있더라...그냥...그냥 그렇다구...

                                                                                          너의 그냥 친구 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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