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양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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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연 | 등록일 | 11.08.25 | 조회수 | 40 |
내가 어렸을 때 어떤 아는 분이 연양갱을 사주셔서 먹어봤는데 맛이 정말 별로여서 그 때부터 안 먹었다. 그리고 한 ........5~6년이 흘러서 오랜만에 연양갱을 봤다. 학교에서 사회선생님이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연양갱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겉박스(?)는 여전했는데 안에 연양갱을 꺼내보니 크기는 거의 반으로 줄어있었다. 내가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요번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떻게 크기가 그렇게 작아질수가 있는지....... 처음엔 미니어쳐인 줄 알았다.;; 어쨌든 껍질을 깠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니까 별로 땡기지가 않았다. 그래도 한 입을 물고 먹으니까 맛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왜 맛있었는지 이해가 간다. 내가 어렸을 땐 팥을 안 좋아했는데 크면서 단팥을 그렇게 좋아하게 됐다. 연양갱도 단팥으로 만드는데 연양갱에서 단팥맛이 나서 맛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 때도 맛있게 먹고, 한 ....... 한달?정도 지나고 어떤 손님들이 오셨는데 과자랑......호두과자....연양갱 ... 등등 선물을 엄청 많이 사오셨다. 과자랑 호두과자는 다 먹었는데 연양갱은 한참이 지나도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하나만 먹어봐야겠다. 하고 하나를 꺼내 먹었다. 그런데 진짜 맛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때부터 남아있는 연양갱을 다 먹어치우고 있다. 한 10개 있었는데 지금은 6개 ? 5개? 정도 남았다. 근데 이게 너무 달아서 거의 일주일에 2~3개 밖에 못먹겠다. 연양갱을 한번먹으면 너무 질려서 안먹다가 또 먹고 또 먹고 그러게 된다. 어쨌든 연양갱을 거의 5년만에 먹어보는 건데 나의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다. 사실 승현오빠가 연양갱 좋아한다고 해서 더 좋아진 것 같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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