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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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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야영 셋쨋날.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8.23 조회수 36

드디어 야영의 끝이었다. 나는 그냥 밥먹고 놀다가 갈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체험???이 있다고 하셨다.

일단 우리는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었다. 그리고 ... 으흠.... 생각이 잘 나진 않는데 바로 운동회?를 했던 것 같다.

왠지 사람이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 처음 하는 게임은 우리가 한 번 학교에서 수련회 갔을 때 한 거였는데

다른 사람과 일렬로 줄을 서서 손을 잡고 훌라우프를 넘겨주는 게임이었다. 왠지 나는 불안했다.

나는 머리 쓰는 게임도 못하지만 몸으로 하는 게임도 잘 못해서........나 때문에 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A팀과 B팀으로 나누어서 게임을 했는데,우리가 A팀이었다. 내 옆은 추풍령중?에 나랑 나이가 같은

어떤 남자애랑  현아였다. 현아는 나보다 키가 작아서 잘 넘겨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남자아이는

키가 좀 커서 넘겨주기 힘들 것 같았다. 더 불안했다. 어쨌든 연습 게임이 시작됐는데,

우리가 더 이기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됐는데 나는 아주 잘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현아도 잘 넘었다. 그리고 한 바퀴돌고 내 차례가 또 됐는데 나는 아주 잘했다.

근데 내가 그 남자애한테 넘겨주기가 조금 버거웠다. 하지만 아주 잘 넘겨주었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가 이겼다. 오랜만에 운동회하니까 기분이 괜찮았다. 그리고 다음 게임은 줄넘기를 넘는 거였는데

...............뭐라 설명을 해야하지? 어쨌든 ... 그러니까....... 줄넘기를 짱짱하게 들고 우리 다리 밑으로 지나간다해야하나?ㅠㅠ

그러면 우리는 그냥 폴짝 뛰기만 하면 된다. 이걸 누가 못해 라고 생각했는데 바보같이 걸리는 사람도 있었다. ㅉㅉ

나는 당연히 안 걸렸다. 이번 것도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요번에는 B팀이 이긴 것 같다.

잘 생각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 긴 줄넘기를 이용해서 한명이 뛰어들어가서 나오고

 

또 한명이 뛰어들어가서 나오고 뭐... 요런? 게임을 했다. 난 운동을 잘 못하는데 그 중에서도 줄넘기는 참 못한다.

특히 긴 줄넘기를 돌리고 있을 때 들어갔다가 나오는 걸 저번에 청주 갔을 때,

처음으로 성공해보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됐다. 초등학생부터 시작이 됐다.

다 하고 이제 내 차례가 됐는데 성공했다. 기분이 .....으음... 좋았다. 근데 사진이 찍혀서 좀 그랬다.

그리고 계속 했는데 성공했다. 다행이다. 나는 실전에서 한 번인가? 두 번 틀리고 다 성공을 했다.

그리고 요번에는 우리 팀이 이겼다. 그리고 이제 두명씩 짝꿍이 되서 한 명이 한 명을 업으랬다.

그래서 나는 조그만한 초등학생을 내가 업었다. 그랬더니 게임이 시작됐다. 그런데 업은 애를

앞으로 돌려 안으랬다. 그래서 나는 돌려안았다. 5초만에 안으랬는데 5초만에 안았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줄어들고 3초만에 안은 걸 뒤로 제껴 업으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결국 했다.

여기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근데 나는 이 것만 계속하라고 하면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가 제일 못하는 일명 애기안기? 자세? 뭐라하나... 어쨌든 그 자세를 하라고 했다.

여기서 힘이 너무 빠졌다. 그런데 여기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두번하랬다 . 그래서 악으로 버텼는데

다시 그 자세에서 뒤로 제껴서 업어가지고 운동장을 뛰고 오랬다. 나는 그냥도 잘 못 뛰는데 업고 뛰라니까 미칠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애기자세를 할 때 탈락이 됐다. 남자 3명이 남고 나 혼자 여자였기 때문에 나름 만족했다.

하지만 아쉬운 면도 없지않아 있었다. 아 아쉬워라.... 탈락하고 나의 등 뒤에 업혔던 아이가

언니 수고 했어 !! 라고 계속 위로해줬다. 참 .....귀여웠다. 아역배우를 닮은 것 같다. 영동초라고 했나?? 어쨌든 우리는 사이좋게 무승부로 끝났고

씻고 밥을 먹기 전에 강당으로 모였다. 그리고 우리가 2박 3일동안 체험한 그 모습을 사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셨다. 나와 현아는 참 많이 나왔다 . 내 단독 컷도 있었다. 창피했으나 나름 괜찮았다.

근데 나는 참 바보같이 생긴 것 같다. 사진으로 보니까 그렇다. 항상 멍때리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그렇게 영상을 보고 우리는 밥을 먹고 바로 갔다. 근데 거기 조교선생님들과 인사도 안하고 갔다.

좀 아쉬웠다. 우리는 영동으로 가는 길에 2박 3일동안 친해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며 갔다.

근데 버스 안에서 계속 엠넷만 틀어줘서 나는 투애니원의 ugly를 아주 원없이 들은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던 2박 3일을 마무리하며 집에 도착했는데 나는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옷과

내가 가져갔던 잡동사니를 다 꺼내놓고 뻗었다. 휴.

가방에도 바다 비릿내가 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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