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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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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야영 첫쨋날.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8.11 조회수 42

나는 4-H에서 금 토 일 이렇게 2박 3일 동안 수련회 같은 여행을 떠났다. 수련회같다........라는 느낌을 받은 이유는 거기에는 수련회에만 있는 조교 선생님이 계셨고........수련하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현아가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당연히 신이 났었다. 왜냐하면 학교를 안 나오는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간다고 했다. 그리고 떠나기 하루 전 목요일........좀 많이 떨렸다. 60명이 모였지만 나는 60명 다 모른다. 더군다나 나랑 같은 나이만 오는 것도 아니고 선후배 다 오기 때문에 더 떨린 것 같았다. 짐을 모두 다 싼 후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가기가 싫어졌다. 내가 가서 별로 친해지고 싶지도 않았고........ 왠지 나를 안 좋은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고 또 상대하면 힘들어질 것 같아서 차라리 안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주 안 좋은 기분으로 자고 일어났는데 너무 떨렸다. 씻고 이제 학교 가야지!.......했는데도 기분이 안 좋았다. 그래도 취소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학교로 갔다. 과학선생님 차를 타고 영동 가는 길에 현아를 태우고 현아랑 말을 하니까 긴장이 점점 풀리고 기분도 괜찮아지는 것 같았다. 농업센터...?여긴가? 거기에 도착해서 학생들을 슬그머니(?;;) 쳐다보니 다행히 아는 얼굴이 두 0명이나 있었다.! 윤수정언니랑 ........음........아 ! 이경미언니!! 그래서 나는 인사를 했다. 1년 만에 얼굴 봤는데도 그대로였다.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 우리는 초등학생이랑 같이 탔다. 흠........애들이 너무 컸다. 그리고 ..........그냥 그랬다. 결국 현아랑만 주저리 주저리 거리면서 거의 3시간동안 차안에 있었다. 현아는 나랑 이야기하다가 사진 찍다가 잤다가 노래듣다가 엠넷 보다가 막 그랬다. 나는 엠넷만 주구장창 봤다. 노홍철이 나오는 세레나데? 뭐 이런 걸 봤는데 어떤 외국인이 우리나라 여자, 그 것도 연예인을 좋아해서 세레나데 어쩌구 작전? 이 프로그램에서 고백을 하려고 나온 것이다. 너무 긴장이 됐다. 남자가 너무 순진하게 생겨서 차이면 울 것 같아서 너무 슬펐는데 차여서 운게 아니라 남자가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을 때 여자가 그 남자 앞에 나타나서 엄청 울었다. 마음이 너무 찡했다. 그런데 그 여자 그러니까 오승은? 이라는 연예인은 그 남자를 받아주지 않았다. 아........... 너무 슬펐다. 내가 그래서 이런 프로를 안 보려고 하는 이유이다. 이 프로가 거의 끝나려고 할 때 우리는 내렸다. 내리자마자 우리는 청소년수련회에 들어가서 조교선생님 말씀을 들었다. 내 옆엔 중학생 남자애들이 있었는데 정말 컸다. 우리 학교 애들은 애기였다. 175가 넘는 애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중2? 중1인줄 알았던 낯익은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는 것도 알아냈다.!!!!!!!!!!! 우리반 아이들보단 컸다. 슬펐다. 그래도!! 우리 반 애들이 가장 특이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어쨌든 처음에 우리는 밥을 먹었다. 그런데 아까 아침밥 조금 먹은 게 체해버려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흐음.......뭐했더라? 아아아아아아아 뭐했는지 잘 생각이 안 난다. 아 맞다!!!! 중학생 여자 중학생 남자 초딩여자 초딩남자 고딩남자 고딩여자 이렇게 나뉘어서 팀을 짰는데 우리 팀 수가 가장 적었다. 그래서 게임에서 이기는 것도 수월했던 것 같다. 게임을 해서 당근 우리가 일등을 했다. 뭐............ 현아 덕분이긴 하다만.......또 중학생 여자아이들과도 꽤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모두 영신중에서 왔다고 했다. 또 자기 소개하는 것도 있었는데 나는 밖에 나가서 뭐 발표하고 이런 게 너무 싫어서 정말 하기 싫었다. 그런데 나름 나가니까 괜찮았던 것 같다. 또 4-H 선서 뭐 이런 거 할 때 너무 하기 싫었다. 놀러와서도 이런 걸 하다니........그리고 저녁을 먹고 밤에!!!!! 공포영화를 봤는데 대만? 홍콩? 뭐......요런 쪽의 영화인 것 같았다. 제목은 셔터. 영화가 아주아주아주아주 아주아주아주 무서웠다. 그래서 나는 안 봤다. 나는 무서운 게 제일 싫었고 또 내숭떤다고 여자애들이 지랄할까봐 중간에 나왔다. 그리고 아주 조그맣고 귀여운 영동초 초등학생이랑 있었다. 흠..........왠지 코드가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거기에 황간중? 남자애가 있었는데 초딩인 줄 알았다. 키가 엄청 작았다. 그래도 그 애는 꿈이 있었고 어느 고등학교를 갈 건지도 정해놓은 것 같았다. 왠지 부러웠다. 그리고 바로 담력훈련을 갔는데 아무 것도 없다고 해서........진짜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귀신도 있었고 이상하고 차갑고 어쨌든 기분이 좋지 않은 천도 매달려 있었다. 아무 것도 없다면서 .......... 너무 짜증났다. 또 축축한 땅에 스펀지도 깔아놔서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우리가 뒤에 쳐져서 무서워서 어떤 오빠한테 부탁했다. 우리 뒤에 있어달라고. 그랬더니 오빠는 되게 착하게 있어줬다. 하지만 나는 그런 걸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무서웠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기 그 오빠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심지어 무슨 중인지도 모르겠다.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 학교 남자애들은 다 겁이 많아서 내가 지켜줘야 할 판인데 다행히 우리 학교 애들 같은 사람들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돌아와서 숙소에서 씻으려는데 시간은 1시간? 밖에 안주면서 13명이 씻으라 했다. 결국 고등학교 언니들은 씻지 못했고 우리만 간신히 씻었다. 언니들이 굉장히 착한 것 같았다. 다 황간고? 언니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랑 같은 방에서 잤는데 부용초와 초강초 애들이었다. 애들이 하나같이 다 커서 중학생인줄 알았다. 말하는 것도 초딩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말이 잘 통했다. 거기에 민정이라는 애가 있었는데 애들 다 잘 때, 나하고 민정이만 못자고 있었다. 나는 이제 자려고 했으나 민정이가 혼자 남으면 무섭다고 자기 자고 자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 그래서 나는 착하게도 있어줬다. 그래서 나는 거의 1시에 잠이 들어서 6시 30분에 일어났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갔다. 요번에는 아주 재미있는 걸 하는 날이었다. 장기자랑도 하는 날이었고 레프팅도 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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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엄청 오래된 글을 지금이 되서야 올리네......ㅠㅠ 스네이프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