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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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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8.09 조회수 33

비가 많이 온다. 음.........계속 왔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더 오는 것 같았다. 아침에 눈 뜨니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다. 그래서 학교 오는데도 신발이 다 젖었다. 그리고 4시간 정도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나와 보니 계속 비가 오고 있었다. 나는 그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계속 오고 있었다............. 나는 굉장히 좋았다. 비가 오는데도 더운 날보다 습기도 별로 안 찼고 .........또 안 덥고 시원하고 . 또또또또 ............. 빗소리가 너무 좋았다. 찔끔찔끔 오는 게 아니라 많이 와서 기분이 좋았다. 왠지 오늘은 공부를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집에 와서 바로 밥을 먹었다. 반찬은 아주아주 끝내줬다. 돼지고기랑 새콤달콤한 오이무침이랑..........내가 정말 좋아하는 양파절임!!!!!!! 내가 원래 야채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편식을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 상추 .......토마토.....배추...어쨌든 잘먹는데.......) 양파도 안 좋아하는데 이 양파초절임은 정말 잘 먹는다. 너무 맛있다. 그리고 파김치 !!! 너무 너무 맛있었다. 혜지어머님께서 해주신 김친데 우리 고모가 한 것처럼 맛있었다. 또 닭백숙!!!! 아 오늘 점심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그렇게 많이 먹으니 너무 졸렸다. 그래도 나는 안 자려고 노력을 했다. 요즘 매일 낮잠을 자버릇해서 계속 자게 되는 것 같아서 버텨보려고 했다. 그랬더니 30분 정도 지나니 졸린 게 달아났다. 역시 버티면 되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하늘을 보니 비는 똑같이 엄청 쏟아지고 구름은 아주 까맸다. 비가 오는 건 좋은데 하늘이 좀 우중충해서 좀 그랬다. 또 요번 주에는 계속 쏟아진다고 했는데 이러다가 가족여행 못 떠나게 될 까봐 슬펐다. 그리고 영어번역이 밀렸기 때문에 열심히 8월 3일까지 쓰고 지금은 문예창작을 하고 있다. 지금 뒤를 돌아 창문 밖을 쳐다보니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 흠............... 쉬지 않고 오는 건 오랜만이라 .......... 하긴........ 저번처럼 찔끔찔끔 쏟아지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빨래가 엄청 밀려있다는 것이다. 교복도 둘 다 못 빨아서 빨아야 하는데 비가 이렇게 쏟아지니 빨아도 널기가 힘들어서 못 빨 것 같아서 그게 좀 그렇다. 교복 뿐 만 아니라 우리 집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수건도 하루에 네 다섯 개 나오는 건 기본이고, 내 교복 양말 또 인영이 옷, 양말, 등등 우리들의 옷만 해도 장난 아닌데다가 애기 두명은 하루에 옷을 거의 두 세 번 갈아입기 때문에 엄청 나온다. 애기들은 또 수건을 좋아해서 자주 새 수건을 꺼내서 그만큼 빨래의 양이 엄청나다. 우리 고모만 힘든 것이다. 고모부 작업복도 매일 더러워져서 매일 빨아야 하는데 고모가 아주 힘들 것 같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리 차가 잘 안 움직여서 차를 끌고 밖에 장보는 일까지도 힘들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여러모로 힘든 일이 많다. 하지만 지금 나는 에어컨을 안 틀어도 시원해서 기분만은 좋다. 내일은 해가 쨍쨍하고 그 다음날부터 비가 주말까지 온다는데........ 아마 고모는 내일 세탁기를 한 3번 정도 돌리고 널어놓고 손빨래하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꽤 기분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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